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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선거…스코틀랜드 선거구 2차 재검표로 확정 지연
노동당,33.8%로 의석 3분의2 확보…"역대 가장 불균형"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 4일(현지시각) 치러진 영국 하원 총선 결과가 확정됐다.
6일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전체 650석 중 노동당이 412석,보수당 121석,자유민주당(자민당) 72석,스코틀랜드국민당(SNP) 9석,신페인 7석,극우 성향 영국개혁당 5석,민주연합당 5석,프로야구 우승팀녹색당 4석 등을 확보했다.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스카이 및 웨스트 로스-셔' 선거구에서 2차 재검표를 진행하면서 최종 결과 확정이 지연됐다.마지막 한 석은 자민당에 돌아갔다.
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의석수가 211석 증가하면서 14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뤘다.집권당이었던 보수당은 251석을 대거 잃어 121석을 확보한 작은 정당으로 위축됐다.
8석에 불과했던 자민당은 64석을 더 확보했다.SNP는 39석을 잃어 군소 정당으로 돌아갔다.극우 성향 영국개혁당은 5석을 확보,첫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정당별 득표율은 노동당 33.8%,프로야구 우승팀보수당 23.7%,자민당 12.2%,SNP 2.5%,신페인 0.7%,영국개혁당 14.3% 민주연합당 0.6%,프로야구 우승팀녹색당 6.8% 등이다.
최종 투표율은 59.9%로 2001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2019년 선거보다 7.4%p 떨어졌다.
낮은 투표율 속에서 노동당이 33.8% 득표율에도 전체 약 3분의2에 달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철저한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자민당도 전국 득표율은 0.6%p 올라 이전 선거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프로야구 우승팀의석수는 8석에서 71석으로 크게 늘었다.
가디언은 "각 정당이 획득한 의석수와 득표율 간 관계는 역대 가장 불균형적"이라며 "노동당이 고도로 타겟팅된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이런 형상이 더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