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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등 국내 양자기업 7개사,얼라이언스 명칭∙브랜드 공개
첫 상용 제품으로 PQC·QRNG 동시 탑재 양자암호칩 출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지난 3월 SK텔레콤,에스오에스랩,슬로우 로스팅케이씨에스 등이 참여한 국내 양자 기업 연합체 '퀀텀 얼라이언스' 정식 명칭이 '엑스퀀텀(X Quantum)'으로 확정됐다.SK텔레콤은 회원사와 함께 차세대 양자암호칩도 공개했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의 연합체인 퀀텀 얼라이언스는 이날 출범 100일 기념으로 정식 명칭 '엑스퀀텀'과 브랜드를 공개했다.에스오에스랩,엑스게이트,우리로,슬로우 로스팅케이씨에스,노키아,IDQ코리아 등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새 명칭에 대해 "양자가 다양한 기술 영역과 만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와 모든 산업 기반이 되고 결합을 통해 혁신을 만드는 양자의 기술적 특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양자 관련 글로벌 시장이 열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퀀텀 프론티어 정체성도 담았다고 전했다.
엑스퀀텀은 정식 명칭 확정과 함께 첫 상용 제품을 공개했다.SK텔레콤과 케이씨에스가 참여한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이다.지난해 MWC에서 SK텔레콤과 케이씨에스가 전시했던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추가한 제품이다.
전시됐던 양자암호칩은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제품이었다.Q-HSM은 하드웨어 기반 QRNG와 물리적복제방지(PUF) 기술,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암호통신기술이 동시에 적용된 세계 최초 양자칩이다.
QRNG는 양자 특성을 이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로 강력한 암호키를 만드는데 사용된다.PQC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기존 암호 체계 보안 문제 방지를 위해 등장한 암호화 방식이다.
PQC의 경우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FIPS-203(크리스탈 카이버)과 FIPS-204(크리스탈 달리시움) 표준 문서를 기반으로 PQC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강력한 보안성을 보장하는 유선 QKD 기술에 이어 이번 Q-HSM으로 PQC 기술까지 모두 상용화하게 됐다며 이른 시일에 PQC와 QKD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퀀텀은 Q-HSM을 오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양자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 '퀀텀 코리아'에서 공개와 동시에 상용화한다.향후 드론이나 폐쇄회로(CC)TV,홈네트워크,저전력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단말장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Q-HSM을 탑재시킬 예정이다.
엑스퀀텀은 멤버사들이 보유한 양자기술과 상품을 기반으로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퀀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공동 사업기회 발굴,마케팅으로 공공사업이나 국책과제 공동 수주,기업간거래(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외 전시회도 함께 참가한다.엑스퀀텀은 퀀텀 코리아 2024 전시에 함께 참가해 멤버사들의 다양한 양자암호 제품을 SK텔레콤 부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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