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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방사장에 준비된 죽순 케이크 먹방 선봬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용인 출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이미지출처=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이미지출처=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277/2024/06/12/0005430800_001_20240612142116121.jpeg?type=w647)
12일 오전 중국 국영 CCTV는 생중계로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을 보도했다.푸바오가 모습을 드러낸 야외 방사장은 선수핑기지 중앙에 담장을 둘러 약 300㎡(91평) 면적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나무와 수풀,작은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다.푸바오는 당초 센터 측이 예상한 시간보다 9분가량 늦게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나오자마자 입구 옆 벽을 짚고 기지개를 켠 뒤 산책하러 나갔다.푸바오는 나무 탁자 위에 준비해 둔 '죽순 케이크'로 다가가 첫 먹이로 당근을 선택했다.
그러다가 이내 대나무를 뽑아 들고 바위 모양의 조형물 위로 쏜살같이 올라가 위풍당당한 모습을 뽐냈다.양손에 대나무를 들고 기대앉아 맛있게 먹어 치운 푸바오는 다시 먹이통이 있는 탁자로 내려와 계속해서 대나무를 먹었다.야외 방사장으로 나온 지 약 30분이 지나서는 아예 먹이통을 다리 사이에 끼고 본격적인 '먹방'을 보여줬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탁자 위에 벌러덩 누워 휴식을 취했고 벌떡 일어나 엉덩이를 흔들기도 했다.탁자에서 내려온 푸바오는 조그만 인공 연못으로 가서 잠시 물을 마셨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인 양 풀밭을 어슬렁거리며 또다시 산책하러 나갔다. 2개월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가 죽순을 먹고 있다.[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개월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가 죽순을 먹고 있다.[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277/2024/06/12/0005430800_002_20240612142116167.gif?type=w647)
이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와 바이두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됐다.특히 바이두 중계의 배경 음악으로는 한국의 푸바오 송인 '꼬꼬마 아기 판다'가 사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중국 누리꾼들은 "푸공주가 너무 귀엽다","정말 잘 먹는다",챔스 볼"이곳이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복덩이야 환영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국 누리꾼들도 푸바오의 생중계를 보며 "걱정했는데 잘 지내는 것 같다",챔스 볼"에버랜드보단 좁지만,방사장 환경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한국에서 있을 때보다 마른 것 같아 걱정이다"는 등 걱정 섞인 관심을 보였다.
푸바오는 이날 오후부터 사전 예약한 999명의 일반 관람객들부터 만날 예정이다.푸바오는 실내 생활 공간에서 사육사 관리를 받다 야외로 나오면 선수핑기지를 찾은 관람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13일부터는 하루 1만 2000명으로 방문 인원을 늘린다. 2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가 누워서 대나무를 먹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2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가 누워서 대나무를 먹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277/2024/06/12/0005430800_003_20240612142116943.jpeg?type=w647)
앞서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른바 '푸대접·학대 의혹'이 한국·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제기됐고,챔스 볼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하거나 푸바오의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해명에 힘써왔다.푸바오 대중 공개 전날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원도 국과 중국 매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견을 열고 "격리 기간에 목 부위에 국부적으로 털이 끊어진 현상을 발견했는데,챔스 볼검사 결과 푸바오의 신체 부위에서 비듬 증가나 발진,챔스 볼피부병 등의 이상 현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고 이와 관련된 병원균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순조롭게 중국 기지와 판다 집단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중국에 간 지 2개월여 만에 공개 활동을 개시해 다른 '해외파' 판다와 비교해 행보가 빠른 축에 속한다.성격이 예민하다고 알려진 일본의 샹샹은 지난해 2월 중국에 왔고,챔스 볼그해 11월에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