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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대전의 혼인 건수 증가율이 44.1%로,구글 알파벳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시에서 내놓은 파격적인 결혼 장려 정책이 혼인율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혼인 건수는 1만 8039건으로 전년도 동월(1만 4474건)에 비해 24.6% 늘었다.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로,구글 알파벳증가율로는 2018년 10월(26.0%) 이후 가장 높았다.

혼인은 2012년(-0.6%)부터 2022년(-0.4%)까지 11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들어 전년 대비 1%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코로나 거리 두기로 결혼을 미뤘던 남녀들이 뒤늦게 결혼한 기저 효과가 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외 없이 혼인율이 늘어났는데 특히 지자체에서 파격적인 결혼 지원책을 내건 대전과 대구 등에서 혼인 건수가 4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올 1월부터 만 19-39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 원의 결혼 일시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결혼 인센티브 마련에 적극적인 대표적인 지자체로 꼽힌다.

4월 혼인 건수 증가율 2위 지자체는 대구(37.6%)였다.대구도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최대 연 320만 원의 전세 대출 이자 상환액 지원 등 파격적 결혼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어 울산(34.3%),구글 알파벳경북(28.5%),구글 알파벳서울(27.9%) 등의 순으로 높은 혼인 건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 9049명으로 지난해보다 521명(2.8%) 늘어난 데 비해 대전에서는 1년 전(604명)보다 32명 줄어든 572명으로 집계됐다.다만 혼인 증가분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출생아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전시 관계자는 "아직 결혼장려금 관련 예산이 확보되진 않았다"며 "지급 대상자를 내년 1월 1일 이후 결혼하는 부부에서 올 1월 1일 이후 결혼하는 부부로 앞당겼는데 차후 장려금을 받기 위해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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