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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VIP 격노설' 당일인 지난해 7월 31일 임기훈 국방비서관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MBC가 확보한 통화 기록에 따르면 작년 7월 31일 오전 8시 46분 강 실장이 임 비서관에게 전화해 3분 39초간 통화한 것을 시작으로,밀너 등번호그날만 6차례 두 사람 간 통화가 오갔습니다.
당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해 8명이 혐의자로 적시된 언론브리핑 자료가 이미 임 비서관에게 전달된 상황이었고,밀너 등번호결국 이날 브리핑은 취소됐습니다.
강의구 실장은 검찰수사관 출신으로 윤 대통령과는 20년 인연을 이어 온 최측근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 비서관을 지냈고,밀너 등번호대통령직 인수위를 거쳐 지금 자리인 차관급 부속실장에 임명됐습니다.
대통령 격노설 진원지인 7월 31일 오전 국가안보실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화 상대인 임기훈 비서관은 육군에서 국가안보실에 파견돼 국방부·해병대 측과 소통하며 대통령 격노를 전달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