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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영업익 21.9조 원 추정
D램 ASP,mlb 결과지난해比 80%↑
낸드 부문도 실적 개선 전망
[서울경제]
KB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9.1% 증가한 21조 9000억 원으로 전망했다.이는 6년 전 기록한 영업이익 최대치였던 20조 8000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붐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한 덕에 D램 평균판매단가(ASP)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D램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HBM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올해 D램 ASP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가 D램 부문에서만 지난해보다 17조 원 증가한 18조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낸드플래시 메모리 부문도 2분기부터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고용량 프리미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eSSD가 각광받으면서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63.2% 증가한 620억 4000만 달러(약 86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16.6% 상향 조정했다.SK하이닉스는 전날 21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