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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노인 대상
20만원 충전 교통카드 지급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해 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것이다.지난해 기준 강남구의 70세 이상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3만5000명에 달하지만 면허 반납 운전자는 1227명(3.7%)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면허 반납 고령 운전자에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운전 여부를 확인하지는 않는다.
구는 자동차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 지원의 실질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고령 운전자는 면허증과 자동차보험 가입 확인서를 지참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교통카드는 9월 2일부터 지급된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전국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에 쓸 수 있다.다만 시 교통카드와 중복 지원하지는 않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중교통을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해도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