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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 핵심 6개 표준문서 주도적 개발…플랫폼 연동 기반 마련

강신각 ETRI 박사가 ETRI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메타버스 핵심 표준문서를 설명하고 있다.[ETR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참여해 주도해 온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활동이 총 52건의 사전국제표준 승인이라는 성과를 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7차 메타버스 포커스그룹(FG-MV) 회의에서 의장인 ETRI 강신각 박사 주재로 21건의 사전표준문서(Deliverable)를 승인,파울로 말디니향후 메타버스 시장에서 큰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ETRI는 지난 1년 6개월에 걸친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의장 활동을 통해 총 52건의 사전표준문서가 최종 승인되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다른 포커스그룹 활동과 비교해 볼 때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다.

ETRI는 ▷메타버스 개요 ▷플랫폼 상호운용성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현실 세계 통합 등에 관한 6개의 표준문서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아울러 ▷메타버스 정의 및 용어집 ▷플랫폼 간 사물 식별정보 상호운용성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 4개의 표준문서를 국내외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총 10건의 표준문서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기술이 미래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는 데 크게 미칠 영향과 향후 우리 연구진의 역할이 기대된다.

강신각(왼쪽) 박사가 ITU-T 표준총국 부국장으로부터 FG-MV 의장 활동에 대한 감사 및 인증서를 받고 있다.[ETRI 제공]

특별히 전 세계 메타버스 산업계와 이용자의 최대 관심사인 플랫폼 및 서비스의 상호운용성 기반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미래 메타버스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승찬 ETRI 원장은 “메타버스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을 크게 진보시켜 이용자 및 산업과 사회 전반에 큰 변혁을 가져올 미래의 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FG-MV의 성과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ITU-T 세계표준총회(WTSA-2024)를 거쳐 차기 연구회기(2025~2028)에 주요 연구반(Study Group)에서 본격 추진될 메타버스 표준개발 활동의 기반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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