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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께부터 9시간 조사 받아
"추가 증거,USB 담아 제출하기로"
최 목사 "김여사,마르틴 카세레스본인이 해명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재영 목사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스토킹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최 목사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김건희 여사에게 10여 차례 만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재영 목사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스토킹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최 목사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김건희 여사에게 10여 차례 만남을 요청하고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고발됐다.2024.07.04.[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에 유포한 최재영 목사가 4일 경찰에 출석해 약 9시간10분 간 조사를 받았다.최 목사 측은 다음 주 경찰에 추가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약 9시간 20분 간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최 목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최 목사는 조사를 마친 후 이날 오후 7시10분께 경찰서를 나섰다.

최 목사 측 변호인은 "스코이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았다.스토킹법이 작년 7월에 새로운 유형이 생겼다.목사님이 거기(사이버스토킹법)에 해당되셔서 그 부분에 대해 초점을 맞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부인했다"고 답하며 "추가 증거는 USB에 담아 제출하기로 했다.다음 주 후반 정도면 제출할 수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디올백 수수 사건으로 검찰에 고발당한 것에 대한 소환 조사는 오늘로서 끝"이라며 "이 사건은 김 여사가 포토라인에 서서 본인이 해명하는 기회를 (가져야 하고) 국민들한테 의혹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2022년 6월부터 김 여사에게 10여차례 만남을 요청하고,마르틴 카세레스같은 해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 명품 가방을 건네면서 이를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가 지난해 11월 이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스토킹 혐의와 관련해선 이날이 첫 피고발인 조사다.지난해 말 한 보수단체가 최 목사에 대한 스토킹 혐의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지난 1월 서초경찰서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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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배아는 생명으로 볼 수 없다'고 했던 하급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마르틴 카세레스,아주경제=춘천=정성주 기자 ajucsj@aju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