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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39%·S&P 1.61%·나스닥 2.34%↑
7월 소매판매·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주목

1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와 고용 지표를 주목하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급등했다./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와 고용 지표를 주목하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급등했다./AP.뉴시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덤덤하던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일각에서는 최근 글로벌 증시를 덮친 경기 침체 우려가 마침내 걷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554.67포인트) 오른 4만563.0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61%(88.01포인트) 상승한 5543.22,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2.34%(401.89포인트) 급등한 1만7594.50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 강세도 뚜렷했다.전날 6%대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날 장에서도 4.05% 오르며 다시 주도주 지위를 견고하게 다졌고 테슬라도 6.34% 오르면서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마이크로소프트(1.08%),애플(1.35%),슬롯 커뮤 주소인텔(3.87%),슬롯 커뮤 주소메타(2.01%) 등 기술주와 월마트(4.52%),슬롯 커뮤 주소나이키(5.07%) 등 대형주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3.38%),정보기술(2.54%),소재(1.50%) 등이 올랐고,부동산(-0.34%) 유틸리티(-0.02%) 등은 내렸다.

시장은 소매판매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를 주목했다.특히 '깜짝 증가'를 기록한 7월 소매판매 지표는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년 4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것과 맞물려 투심을 자극한 계기가 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오른 7097억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를 대폭 웃돈 수치이며,전월 대비 0.2% 감소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결과다.

고용 안정도 주가 상승 요인이 됐다.10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7000명으로 전주 대비 7000명 감소했다.역시 시장 전망치(23만6000명)를 밑돌았다.

윌리엄 블레어의 거시경제 분석가 리차드 드 샤잘은 "다시 한번,미국 소비자가 시장을 긍정적으로 놀라게 할 수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며 "(소매판매는) 미국 소비자들이 붕괴 직전에 있지 않다는 점을 확실히 드러내는 보고서였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3%(1.18달러) 오른 배럴당 78.16달러에,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0%(1.28달러) 상승한 배럴당 81.0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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