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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0조543억원 기록…올해 매달 9%씩 규모 키워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1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나면서 10조원을 넘어섰다.미국 장기채권 ETF와 미국 시장대표지수 ETF로 투자자금이 꾸준히 들어온 영향이다.
순자산 확대에 기여한 일등공신은 미국 장기채권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다.지난 24일 기준 순자산은 1조2972억원으로 한투운용 ETF 중 가장 큰 규모다.1년 전 1777억원 규모였으나 1년만에 1조원 이상 몸집을 키웠다.
미국 시장 대표지수 ETF로도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한투운용 ETF 중 2~3번째로 운용규모가 큰 상품은 'ACE 미국S&P500'(1조1222억원),자동차 브랜드 월드컵'ACE 미국나스닥100'(9120억원)이었다.1년 전 5584억원,자동차 브랜드 월드컵4737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고객이 돈을 버는 투자를 지향점으로 삼고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ACE ETF가 순자산액 10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앞으로도 ACE ETF는 빅테크나 반도체 등과 같이 장기성장하는 산업을 분석, 투자자들이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며 포트폴리오에 꾸준히 담아갈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