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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진은 15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쯔양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2월 27일 구제역에게 3백만원을 입금받았다"며 "유튜브를 하면서 불순한 의도로 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돈"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전국진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0년 11월 자신을 '쯔양 지인'으로 소개한 제보자를 통해 쯔양 사생활 내용을 처음 접했다.그는 당시 쯔양 사생활을 공론화 할 계획이 없었다면서도 2,3년 뒤 코로나 시국 때 생활고에 시달린 탓에 이를 이용하기로 생각을 바꿨다고 했다.
전국진은 "당시 쯔양과 전 소속사 대표가 과거를 세탁하고 채널을 운영한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며 "그러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왔고,그 제보가 생각나 지난해 구제역과 통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출된 통화 내용대로 구제역이 쯔양 측과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제역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쯔양을 공갈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쯔양에게 5500만원을 받은 데 대해서는 "쯔양 측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먼저 요구한 것이라며 "상호 합의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진은 해당 영상에서 쯔양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피해 등을 입은 사실을 자세히 몰랐다고도 해명했다.
그는 "당시 쯔양이 피해를 입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경제적인 손해 정도로 생각했을 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쯔양의 라이브 방송으로 자세한 내막을 알았다고 했다.
전국진은 "(구제역 등과의 통화) 녹취록이 노출되면서 숨기고 싶은 과거가 공개돼 버린 쯔양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쯔양 측은 이날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고발된 구제역,전국진 등 유튜버들을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쯔양 법률대리인은 "쯔양은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됐다.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그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다"면서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쯔양의 일부 사건이 공론화 되는 과정에서 쯔양을 포함한 관계자 및 제3자들에게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고,더쿠 국내야구쯔양의 피해에 대해 허위 사실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깊은 고민 끝에 고소 진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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