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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을 적어 놓은 남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40대 남성 A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사고 현장 추모 공간에 숨진 은행 직원들을 비난하는 글을 찢어진 종이상자 위에 적어두고 사라진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전날 같은 현장에 숨진 피해자들을 토마토 주스에 비유하는 조롱 쪽지를 남긴 20대 남성 B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자신이 작성한 쪽지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관련 언론 보도가 확산하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온라인상에서 이번 사고를 희화화하거나 피해자를 모욕한 게시글 3건의 작성자들에 대해서도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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