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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감독과 코치진,인터마이애미 순위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
유소년 선수측 "전지훈련 중 허벅지 부위 등 맞아"
손 감독 "사실과 다른 부분 많아,인터마이애미 순위수사에 적극 협조 중"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손 감독과 코치진들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 감독과 A코치,인터마이애미 순위B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아동 C군 측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A코치가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가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고소인 측은 당시 C군 팀 선수들이 경기에서 패배했다는 이유로 A코치는 정해진 시간 내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그러나 C군을 비롯한 4명의 선수들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했고,A코치는 이들의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 중 손 감독에게서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와 경기는 물론 기본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는 내용도 진술에 포함됐다.
이어 B코치에 의해 숙소에서 엉덩이와 종아리,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 손웅정 감독은 연합뉴스에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뤄진 체벌에 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입장문을 전했다.
손 감독은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할 생각도 없고,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생각 또한 없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하고,인터마이애미 순위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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