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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신작 출시 없어···매출 감소세"
"중장기적 접근하긴 좋아 매수 '추천'"
[서울경제]
SK증권(001510)은 10일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2분기 때 10년 만에 영업 적자를 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렸다.
남효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한 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약 10년 만에 첫 영업적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신작 출시가 없었고 기존작도 업데이트가 있었던 '리니지M'을 제외하면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며 "'리니지M' 관련한 전방위적 판촉으로 마케팅비도 전분기 대비 424% 증가해 비용 부담이 컸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달 27일 공개한 '배틀크러쉬'는 기대치를 하회했고 하반기 '호연',반 바지'TL'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올해 매출 예상치를 크게 능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올해는 인력 정리에 따른 퇴직금 등이 반영돼 의미 있는 수준의 비용 절감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847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를 34%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28%가량 낮췄다.
남 연구원은 다만 "지식재산(IP) 확대,반 바지자산 유동화,반 바지M&A(인수합병)에 따른 상방은 열려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접근해도 좋은 시기"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