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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농식차관,영화 월드워Z강릉 배추 생육현장 합동 방문
병해충 예방 약제 할인 지원…재배면적 확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2024.08.11.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배추 등 채소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밥상물가 관리에 나섰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4일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을 방문해 배추 수급 상황과 추석 성수기 성수품 공급 여건을 점검했다.

김범석 차관은 "올해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에 비해 감소(-6.2%)하면서 원활한 수급을 위한 생육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최근 폭염에도 무름병 등 병충해 피해가 크지 않고 8월말 출하되는 배추 생육상태도 양호해 태풍 등 향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배추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범수 차관은 "계약재배 농가의 생육관리를 위해 제공하는 병해충 예방 약제 할인공급(30% 이상 할인)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며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배추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돼 소비자 부담이 우려됨에 따라 가용한 정책수단을 모두 활용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배추 가격은 전월대비 94.9% 증가했다.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채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그래픽=전진우 기자)

물량 부족이 예상되는 8월 중·하순에는 비축물량을 일 최대 400t까지 방출할 계획이며 예비묘 200만주를 활용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이에 더해 마트에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직접 공급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전방위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김 차관은 "출하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영양분 공급과 선제적 방제 등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들께서 풍성한 한가위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배추의 경우 평시 대비 대폭 확대 공급해 국민들의 식탁물가 걱정을 덜어드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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