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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낙찰가율 92.9%…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 훈풍에 전국 낙찰률·낙찰가율 동반 상승서울 등 일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경매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낙찰가율이 90%대를 넘어서며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39건으로 전달(2903건) 보다 9.1%가 줄었다.낙찰률은 39.7%로 전월(38.0%) 대비 1.7%포인트(p) 상승했다.낙찰가율은 전달(85.4%)에 비해 1.3%p 오른 86.7%를 기록하며 2022년 7월(90.6%)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달(7.8명)과 비슷했다.
전국 경매시장은 서울이 이끌었다.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42.5%) 보다 4.7%p 상승한 47.2%로 전년 동월(28.3%) 대비 18.9%p가 치솟았다.낙찰가율은 전달(89.1%)에 비해 3.8%p 상승한 92.9%로 2022년 8월(93.7%)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최근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도 감정가(100%)를 넘겨 낙찰되는 사례가 늘면서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103.3%),성동구(102.2%),수박 색칠하기 도안강남구(101.0%) 순으로 낙찰가율이 높았고,약세를 유지하던 도봉구(81.7%)와 강북구(82.3%) 등 외곽지역도 전달에 비해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매매가격 상승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지면서 아파트 경매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다.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비슷한 8.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5.7%로 전월(40.4%) 대비 5.3%p 상승했고,낙찰가율은 전월(86.4%) 보다 0.9%p 오른 87.3%를 기록해 5개월 연속 85%선을 웃돌고 있다.특히 하남시와 광명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평균 응찰자 수는 10.7명으로 전월(10.1명) 보다 0.5명이 늘었다.
인천 아파트는 낙찰률은 29.8%로 전월(38.9%) 보다 9.1%p 하락했다.낙찰가율은 78.6%로 전달(82.5%) 대비 3.9%p 떨어지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미추홀구 내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낙찰가율은 대부분 60%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체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크게 하락했다.평균 응찰자 수는 10.2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84.7%)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82.7%) 보다 2.0%p 상승했고,광주(84.0%)는 0.7%p 올랐다.대구(84.5%)는 전달(86.9%)에 비해 2.4%p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고,수박 색칠하기 도안대전(86.1%)과 부산(78.1%)은 각각 1.5%p,0.9%p 떨어졌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6.4%) 보다 8.7%p 상승한 85.1%를 기록해 2022년 11월(88.5%)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이어서 경북(82.6%)이 2.6%p,전남(79.1%)은 0.3%p 올랐다.강원(81.7%)은 전달(92.9%) 대비 11.2%p 하락했으며,충북(83.7%)은 4.1%p,경남(77.5%)과 충남(80.7%)은 각각 3.5%p,1.6%p 내려갔다.진행건수 23건 중 1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2.4%,15건 가운데 3건이 낙찰된 세종은 84.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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