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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전남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2일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구현했던 2030 미래교실을 학교 현장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과를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의 선두 주자로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남은 모든 교육적 지표가 하위에 머물러 있었는데 박람회를 계기로 교사와 학생들이 자존감이 생긴 것이 큰 유산이라 생각한다"며 "엄정한 평가를 거쳐 백서를 만들어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6개 시군 초등학생에게 지급을 시작한 전남학생교육수당에 대해선 "내년부터는 도내 22개 모든 시군 중학생까지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조직개편 유보에 대해선 "교육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기대했던 것만큼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소통이 부족했다"며 "사이트를 개설해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2년간 성과로는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7개 지역 선정,맞춤형 진로진학상담센터,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이중언어 교육 활성화,월드컵 바초등교사 다문화인재전형 신설 등을 꼽았다.

김 교육감은 "우리에게 닥친 학령인구 감소,기후변화 위기 및 교육격차 문제도 공생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때 해결할 수 있다"며 "인간과 자연의 공생,AI와의 공생,월드컵 바지역을 살리는 로컬공생으로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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