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월드컵 우승후보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총 세가지 트림 출시…최처 기준 6천970만원부터여름이 다가오면 떠나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친다.그중 바다는 늘 떠나고 싶은 여행지 첫번째 줄에 자리잡을 것이다.그런 바다를 향할 때 어떤 차를 타야할까?그럴 때 떠오르는 차는 미국을 대표하고 여행과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아메리칸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다.
'어디든 가라,무엇이든 하라'라는 지프의 슬로건은 1941년 최초의 지프가 나온 이후 83년동안 많은 지프 애호가 사이에 자리 잡았다.올해 1월 6년 만에 출시한 지프 랭글러 부분변경 모델을 타고 서울 도심에서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왕복 약 410㎞를 주행해봤다.
'더 뉴 2024 지프 랭글러'는 스포츠S,20세 이하 월드컵 우승후보루비콘,사하라 등 총 세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가격은 스포츠 S 6천970만원,사하라 4도어 하드탑 7천890만원,파워탑 8천240만원,루비콘 2도어 하드탑은 7천640만원,루비콘 4도어 하드탑 8천40만원,20세 이하 월드컵 우승후보파워탑 8천390만원이다.
처음 차량을 마주 하면 크고 넓다.17인치휠에 33인치(285/70R17) 사이즈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해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탑승하려면 무엇이든 붙잡고 올라가야 할 정도로 높은 위치다.시승 모델은 루비콘 4도어 하드탑으로 전장 4천800mm,전폭 1천940mm,전고 1천865mm,휠베이스 3천10mm이다.
외관은 지프를 상징하는 7개의 세븐 슬롯 그릴은 더욱 커졌지만,그릴 자체는 살짝 작아졌다.이에 따라 큰 덩치와는 다르게 슬림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한 LED 헤드램프는 총 6개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을 갖춰 야간에도 시야를 넓혔다.
기존 강철 안테나도 이번 모델에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로 변경됐다.덕분에 차량 파손 없이 오프로드 주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실내로 들어서면 눈에 띄는 것은 디스플레이다.대시보드에는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신형부터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휠을 기본 제공하고,랭글러 최초 운전석과 조수석 전동 시트를 지원한다.
확 바뀐 변화에 마니아들의 야유가 나올 때도 있다.지프 랭글러가 너무 친절(?)해졌다는 것이다.하지만 지프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 지프는 사륜구동과 자동변속기를 결합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만들어 냈고 단일 차체구조와 즉석 변속 사륜구동을 처음으로 갖춘 소형 SUV를 만들어냈다.혁신도 앞장선다는 뜻이다.
차량으로 돌아가서 도심을 주행하며 느낀 점은 살짝 통통 튀는 승차감이었다.다만 시트 포지션이 높은 탓인지 평소 세단이나 SUV를 타면 불편감을 느끼는 것보다 훨씬 편안했다.시트도 나파 가죽 버킷 시트를 적용해 3시간에서 4시간동안 정체된 도로를 달리다 서다 반복해도 무리가 없었다.
디스플레이 활용성도 좋았다.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두 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활용성 면에서도 좋았다.티맵 내비게이션을 내장했지만 애플 카플레이로도 충분한 사용성을 보여줬다.통상 수입차에서 나타나는 카플레이 싱크 밀림도 거의 없었다.
연비는 사실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랭글러에 기대한 만큼 측정됐다.서울 도심에서 주행 했을 때 나타난 연비는 5.8㎞/ℓ였고,고속도로를 달려서 나타난 연비는 7.8/ℓ이었다.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은 디젤 엔진으로 유명한 랭글러 사운드와 달리 잔잔하면서도 두근거리는 고동감을 준다.
이날은 고속도로도 도심과 비슷할 만큼 차량 정체를 보여 연료소모가 평소보다 심했다.일부 운전자 사이에서는 10㎞/ℓ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원상 연비는 복합 7.5㎞/ℓ로 도심 7.1㎞/ℓ,고속도로 8.1㎞/ℓ이다.
확실히 더 뉴 2024 지프 랭글러는 지금까지 랭글러에 가진 편견을 깨는 모델이다.불편하고 딱딱하고 비싸기만 한 차라는 시선이 랭글러를 몰아보며 많이 변한 계기가 됐다.도심 외 지역에서 특별한 날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데일리카보다는 세컨드카로 소장할 이유도 충분하다.
스포츠S나 사하라 같은 도심 주행을 위한 트림은 복합연비도 8.0㎞/ℓ대로 연비운전도 할 수 있고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모두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