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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의‘제3 후보’인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다.그의 거취가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다시 주목되고 있다.
폴리티코는 케네디 주니어가 15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이 회동에서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는 문제가 논의됐다고 이에 대해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로버트 F.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이자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다.그는 민주당원이었지만 무소속으로 이번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후보로 활동해왔다.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및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3자 가상 대결에서 1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대선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어 왔다.그가 대권 도전을 선언했을 때 케네디 가문 소속인데다 민주당원이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표를 많이 잠식할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다.하지만 백신 반대 운동을 한 이력 등 독특한 행태 때문에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를 더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을 낳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랐다.
케네디 주니어 선거캠프는 회동 사실을 확인하면서 후보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캠프는 “국가적 통합을 논의하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고,2002 월드컵 김대중그는 민주당 지도부도 만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화두가 된‘통합’을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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