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그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X(전 트위터)에 복귀했다.
/사진=트럼프 X 계정
12일(현지시간) 트럼프는 X에 다수의 게시물을 올리며 플랫폼에서의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판하는 선거 캠페인 동영상,바카라 카지노 슬롯 ㅜㅁ자신에 대한 형사기소가 부당하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 등을 올렸다.
트럼프는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보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냐"라고 질문하며 "우리 경제는 산산조각이 나고 국경은 사라졌고 쇠퇴하는 국가가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아메리칸 드림을 다시 가능하게 만들고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고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 X를 통해 머스크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활동을 재개했다.최근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머스크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힌 후 이번 인터뷰를 기획했다.
머스크는 이번 인터뷰에 대해 "주제에 제한이 없고 각본이 없다"며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X에 사용자들이 몰려들 것을 대비해 시스템 확장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를 존경한다며 "그는 나를 존경하는 그가 나를 지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트럼프는 "일론은 매우 다른 종류의 사람"이라며 "그는 미국을 매우 신봉하지만 이 나라에 대해 매우 걱정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전기차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을 비판한 트럼프가 이번 인터뷰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는 재임 시절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그러나 2021년 1월6일 트럼프의 대선 패배 불복 이후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을 점거하는 폭력 시위에 나선 뒤 트위터는 그의 계정을 정지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고 한 달 뒤인 2022년 11월 트럼프의 계정을 복구했다.트럼프는 작년 8월25일 대선 개입 혐의로 촬영한 머그샷을 올렸으나 이후에는 X에서 활동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2020년 대선 때까지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혔다.또 몇 년 전에는 트럼프가 기후변화 문제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1년 백악관이 주최한 전기차 제조업체 모임에 초청받지 못한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다.
이날 인터뷰를 앞두고 유럽연합(EU) 티에리 브르통 내수시장 집행위원은 머스크에게 EU의 온라인 콘텐츠 규칙을 준수할 것을 경고하는 서한을 보냈다.EU는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 처리에 대해 X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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