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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연구개발 투자·美 자회사 지원
신라젠은 지난 3월 결의한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률 87%를 기록한 데 이어 일반공모에서도 청약률 494.46%를 달성한 바 있다.
신라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확보된 자금 중 880억원은 항암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을 비롯한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 'BAL0891',마크 윌리엄스고형암 치료제 SJ-600시리즈 등의 기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나머지 151억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 기관에 대응하고 미국 자회사 신라젠바이오테라퓨틱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기존 보유 자금과 더불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는 물론 신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 기업 중 현금으로만 1000억원 이상을 보유하는 기업은 흔치 않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신뢰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