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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의 안진석(혈액종양내과)·조주희(암교육센터)·강단비(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 연구팀은 세계적인 암 관련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 최근호에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암 환자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항암제의 특정 성분이 모낭·피부 세포를 파괴하는 탓이다.특히 도세탁셀 등의 항암제가 탈모를 잘 일으키는데,유방암·부인암 치료에 주로 쓰인다.유방암 환자의 42.3%는 항암 치료 3년 후에도 이전 모발 상태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그러다 보니 암 환자 상당수가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가정·사회에서 문제를 겪기도 한다.탈모가 암 환자 치료만큼 중요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냉각모자를 쓰면 두피로 가는 혈액순환이 느려지고,월드컵 노무현모낭 세포를 망가뜨리는 항암제 영향도 줄어든다는 선행 연구에 주목했다.이를 바탕으로 냉각모자를 쓴 환자는 머리카락이 다시 날 때 더 건강한 모발이 자라날 거란 가설을 세웠다.
연구 결과 냉각모자를 쓴 그룹의 13.5%만 항암 치료 6개월 후에도 모발 양·굵기가 회복되지 않는 '지속탈모'를 경험했다.반면 모자를 쓰지 않은 일반 환자군은 절반 넘는 52%가 지속탈모 상태에 해당했다.모발 상태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냉각모자 사용군의 모발 두께는 치료 후 6개월 새 1.5μm 증가했지만,월드컵 노무현일반 환자군은 7.5μ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휑한 머리를 가리려 가발을 착용하는 환자 비율(항암 치료 종료 6개월 뒤 기준)도 갈렸다.냉각모자군은 17%로 일반 환자군(3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환자들이 직접 밝힌 탈모 스트레스도 모자를 쓴 그룹에서 훨씬 낮은 편이었다.안진석 교수는 "냉각모자를 착용하면 모낭 손상이 덜하면서 항암 치료 후 머리카락이 다시 날 때 빨리 나고,월드컵 노무현굵은 모발이 날 확률도 높아졌다"면서 "탈모는 환자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부분도 (치료에) 포함할 수 있어야 암 치료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암 환자용 냉각모자는 미국·유럽 등에서 허가를 받고 의료 현장에도 쓰이고 있다.다만 국내에서 관련 연구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신의료기술 등록 절차를 밟고 있으며,월드컵 노무현암 환자 대상으로 추가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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