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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밝힌 "리딩 금융 도약"을 향한 신사업 개척이 현실화하고 있다.포스증권 포섭은 공격적 인수합병(M&A) 신호탄이 됐고,한국 국가대표 야구유력 보험사까지 M&A 물망에 오르며 임 회장표 비이자 수익 확대 전략에 탄력이 붙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 소식에 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25일 두 회사의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과 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의 중이다.

보험사 인수는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 발판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요 이슈다.은행 수익에 90% 이상 의존하는 현재 수익 구조를 깰 수 있는 기회다.우리금융은 지난해 임 회장 취임부터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3일에는 포스증권을 합병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진출했다.우리금융은 2014년 6월 우리투자증권(現 NH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했다.

공교롭게도 임 회장이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직하던 때다.당시 그룹 안으로 들어온 NH투자증권은 현재까지 그룹의 든든한 성장 발판으로 역할하고 있다.

NH투증은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KB증권(3325억원)과 한국투자증권(2036억원) 다음으로 가장 많은 IPO 인수 실적인 1783억원으로 빅3에 올랐다.NH투증은 작년 기준 농협은행(1조7805원) 다음으로 농협금융 계열사 중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5564억원)을 냈다.우리금융은 이미 포스증권을 안았지만 향후 중형 증권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오는 8월 우리투자증권이 출범 예정인 가운데,한국 국가대표 야구임 회장은 합병 증권사를 10년 내 10위권 대형 증권사로 키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서는 내실 있는 보험사 인수가 전제조건으로 꼽힌다.포스증권 인수가 한 달도 채 안 된 시점에서 보험사 인수 이슈가 물밀듯이 터진 것도 임 회장이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 질주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가 협의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업계는 우리금융의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변수가 많으니까 모르겠지만 충분한 실탄이 있느냐가 관건이겠다"며 "협상 결과에 따라 가격이 맞으면 될 텐데 문제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3월 말 기준 동양생명의 자산 규모는 32조4402억원,한국 국가대표 야구ABL생명은 17조4707억원이다.같은 시기 운용자산은 각각 30조9395억원,한국 국가대표 야구14조7320억원이다.성공적으로 합병 시 우리금융의 운용자산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평가와 다르게 우리은행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우리은행 측은 "전날 나온 보도처럼 동양생명과 ABL 생명 패키지 인수한 사실은 없고 MOU를 체결한 단계"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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