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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3구 첫 공공재개발 지역인 송파구 거여새마을이 삼성물산과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수의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거여새마을 주민대표회의는 최근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과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시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삼성물산과 GS건설 양사가 공동 시공하는 방식이다.양측은 자재 선정과 시공후 하자보수 책임 등 공동시공으로 논의해야 하는 구체적인 시공 조건을 논의중이다.두 건설사 모두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에 적극적인 만큼 주민대표회의와 삼성-GS컨소시엄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시공사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거여새마을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에서 유일하게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지난 1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거여새마을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3월과 5월 두 차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당시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을 비롯해 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아시안컵 빅찬스미스호반건설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시공사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을 예상했었다.당초 LH는 올해 상반기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거여새마을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549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이 7만1922.4㎡에 달한다.공공재개발을 통해 오는 2027년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65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신설 예정인 위례트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과거 1종 일반주거지역이 구역의 67%를 차지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용도지역 상향으로 용적률이 282%까지 확보됐다.공공재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적 연계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인근에는 거원초,위례솔초,거원중,위례솔중,덕수고 등 학군이 위치해 있고,아시안컵 빅찬스미스주민센터와 농협하나로마트,아시안컵 빅찬스미스마천중앙시장,아시안컵 빅찬스미스병원,아시안컵 빅찬스미스약국,아시안컵 빅찬스미스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췄다.위례호수공원을 비롯해 치유공원 옛숲 등 녹지공간과도 인접하다.
다만,LH 관계자는 "거여새마을 시공사 선정은 현재 협의중"이라며 "입찰 재공고와 컨소시엄을 통한 수의계약 등 모든 방안을 검토중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