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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개 기업 1조 4799억 투자 의향
내달 타당성 용역·내년 예타 신청
이달 '경남 수소얼라이언스' 출범
"관계기관 협력 등 예비 지정 총력"국내 수소산업을 선도 중인 경남도가 세제 혜택 등을 앞세워 관련 기업을 집적하고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특화단지 지정에 속도를 낸다.
경남 수소특화단지는 민선 8기 수소산업 육성계획에 따라 수소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창원국가산단과 확장구역 2651만여 ㎡(802만 평) 부지를 집적화,투자·연구,실증 등 3개 지구로 지정하고,293개 기업이 입주하는 방안을 구상한다.
이달 내 용역 기관을 선정한 뒤 내년 2월까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이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지정 절차를 거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기업 입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입주 기업에 보조금 우대,노르웨이 대 키프로스용지 수의 계약 지원,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도는 R&D 등을 지원한다.
도는 최근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이들 입주 기업이 총 1조 4799억 원을 투자할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도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달 창원시,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범한퓨얼셀·두산에너빌리티 등 선도기업 4곳,협력기업 17곳,삼천포 화력발전 등 관계 기업·기관과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경남 수소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그 선행 단계로 4일‘경남도 수소산업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구성과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단체는 위원장인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를 필두로 학계,기업,연구기관 등 수소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 수소산업 육성과 지원 정책을 심의하고 자문한다.
앞서 도는 수소산업 육성계획에 따라 지난 1월 창원에 전국 최초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하고,노르웨이 대 키프로스지난달 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수소공급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또 같은 달 김해 신천일반산단에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수소산업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수소 소부장 기업이 모여 있고 뛰어난 지원 기반을 갖춘 수소특화단지 최적지”라며 “관계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예비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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