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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이버 0.91% 상승한 16만 6900원 마감…외국인 164억 순매도
라인-네이버 분리 이슈 계속…웹툰엔터 美상장,양곤 이노시티 분양가네이버 구원투수 될까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네이버웹툰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첫 날 10%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네이버(035420)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은 1%를 채 넘지 못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 대비 1500원(0.91%) 오른 16만 6900원에 장을 마쳤다.장 초반에는 16만 90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이 줄었다.
네이버 주가는 라인야후 분리 이슈가 터진 이후 약 한 달 만에 19만 원대에서 16만 원대로 떨어졌다.지난 26일 16만 50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등락을 거듭하던 네이버는 전날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에서 급등했다는 희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7일(현지시간) 나스닥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9.5% 오른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한때 장중 14%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네이버 주가 상승률은 1%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각각 29억 9600만 원,38억 원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들은 164억 39000만 원 순매도했다.기관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수로 돌아섰지만,양곤 이노시티 분양가전날 239억 5000만 원의 대규모 순매도에 나선 바 있다.
네이버 주가를 끌어내린 라인 이슈가 이어지자 매도세도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는 네이버 네트워크 분리를 계획보다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이 네이버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와 관련해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우선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목표주가를 28만 5000원으로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내수 경기 부진,LY 지분매각 가능성 등으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양곤 이노시티 분양가주가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18만 원으로 하향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PO로 인한 지분 희석과 더블 카운팅 할인에 따라 보수적 지분 가치를 감안할 시 네이버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웹툰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데다 경쟁 환경 가속 등에 따라 장기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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