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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의혹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날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의혹 재판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이 전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 오후에 대정부 질문을 참석하는지"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한 말씀 해달라"라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이 전 대표는 이날 예정된 외교·통일·국방 대정부 질문 참석을 위해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따라서 오전 재판만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886억원을 얻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민간업자 등에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