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은 A씨는 결국 2006년 고소를 취하했고,가해자들은 무혐의로 풀려났다.
A씨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대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 라인업언니에게 단역배우 일자리를 소개했던 동생 B씨도 한달 뒤 '언니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두 딸을 한꺼번에 잃은 자매의 아버지도 두달 뒤 뇌출혈로 사망했다.
홀로 남은 어머니 장씨는 2014년 가해자들에게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3년)가 지났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가해자들은 오히려 장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장씨는 2017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장씨는 현재도 아무 처벌 없이 사는 가해자들 신상을 폭로하는 1인 시위와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올린 영상에서 장씨는 "현재까지 가해자들에게 고소당한 게 30건쯤 된다.일부 가해자는 아예 일손을 놓고 저를 계속 고소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는 가해자들이 피해자들한테 돈을 뜯어 가는 해괴한 법이 있다"고 했다.이어 "꼭 승리하고 복수하겠다.악마들의 만행을 공유해 달라"며 "우리 딸들의 유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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