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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성역 없는 수사' 강조
검찰 안팎에선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에 무게
명품가방 제공·촬영자,옷 상표 로고고발인 등 관계자 조사[앵커]
김건희 여사에 관한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이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하며 소환조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경우,옷 상표 로고명품가방 사건과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한 번에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한 이원석 검찰총장.
최근 주변에 김 여사 소환 필요성을 언급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 충분히 말씀을 드렸습니다.이미 말씀을 드렸으니까 이제는 저희 검찰이 하는 일을 여러분이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팀이 김건희 여사를 직접 불러 조사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와 김 여사에 명품가방을 건네며 촬영한 최재영 목사 등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최 목사와 김 여사가 주고받은 메신저 기록과 대통령실 통화녹취 등 청탁 정황에 관한 자료도 확보한 만큼,
정확한 사실 관계 규명을 위해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검찰이 김 여사를 소환할 경우 명품가방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관한 조사를 한 번에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이미 사건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는데,옷 상표 로고
법원이 '공소시효가 살아 있다'고 판단한 '2차 작전'에 대한 조사가 남은 상황입니다.
'전주'로 의심받고 있는 김 여사 측은 과거 수사팀에 공소시효가 지난 부분에 대해서만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이 총장이 직접 수사 상황을 챙기는 명품가방 사건과 달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지난 정부 때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검찰총장의 개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게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데,
조사 시기와 방식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검찰의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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