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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원주 상지대 영서관서 개강식 개최
강원도,1500억원 대 반도체 인프라 유치
15일 강원자치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상지대 영서관에서 강원반도체클러스터 1호 사업인 한국반도체교육원 개강식이 열렸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이론과 실습이 겸비된 본격적인 강원형 반도체 인력양성이 시작된다.
강원형 반도체 인력양성은 지난 2월 도내 7개 대학이 참여한 반도체 공유대학 입학식을 시작으로 이날 상지대에 임시교육센터를 마련해 본격적인 실습교육에 들어간다.
임시교육센터는 반도체 실습교육을 위해 2026년 정식으로 준공되는 한국반도체교육원에 앞서 개설한 것으로,반도체 설계에서 유지,아시안컵 베트남보수까지 실습할 수 있는 고도의 장비 20여대와 최고의 강사진이 갖춰졌고 4개 과정,아시안컵 베트남8개 과목에 200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특히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맺은 삼성전자와 DB하이텍에서 고가의 반도체 장비를 각각 1대씩 기부하는 등 개강과 함께 힘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송기헌 국회의원,원강수 원주시장 뿐만 아니라 도와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맺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양승주 DB하이텍 부사장,홍승주 한국반도체 산업협회 반도체 아카데미 원장,수강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반도체인력 본격 양성으로 강원반도체기반클러스터 조성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도는 올해 초 의료 AI반도체센터 관련 국비 219억원 확보에 성공했고 정부에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351억원)와 소모품 실증센터(427억원)도 타 지자체와 경쟁을 벌인 끝에 각각 최종 유치에 성공했다.
이날 개강식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요즘 반도체 업계가 분수령인데 이럴 때일수록 사람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한국반도체교육원이 반도체 인력교육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물이 없다.전기가 없다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사람은 갑자기 조달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최초의 공공반도체교육기관인 한국반도체교육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원 유치 이후 테스터 베드 국비사업 3건이 확정되면서 총 4건에 1500억원이 강원반도체클러스터에 집중 투입된다"며 "그 화룡정점에 반드시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유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삼성전자와 DB하이텍 등 기업에서 사장단이 지자체 행사에 직접 참석하고 반도체 장비와 교수 자원까지 지원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강원도에서 반도체 산업이 순항해 강원반도체가 반도체 생태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이야 말로 관련 산업 성장의 밑거름이자 핵심적인 사안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적재적소에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