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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0조 에너지기업 탄생
SK그룹이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방안을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한다.합병을 통해 자산 규모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양사 합병과 그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12일 “17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SK E&S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연다.두 회사 모두 SK그룹 지주사인 SK㈜가 최대 주주여서 이사회에서 합병안이 무난히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정유·화학 등 화석연료 기반의 SK이노베이션과 LNG(액화천연가스)·수소·재생에너지가 주력인 SK E&S를 합병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특히 SK이노베이션의 재무 구조를 개선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는 배터리 전문 자회사 SK온의 자금난을 해결하고,2019 fifa u-20 월드컵향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SK온과 SK E&S의 자회사끼리 추가 합병 가능성도 제기된다.2021년 10월 출범한 SK온은 올해 1분기까지 10분기 연속 적자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