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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9분께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에 "탑승했던 손님이 보이스피싱 수거책 같다"라는 택시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택시기사로부터 용의자 인상착의 및 이동경로 등을 듣고 순찰에 나서 안동교회 인근에서 A(30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텔레그램에서 지시를 받고 돈을 전달해주면 수고비를 받는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검거 당시 피해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전달하는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금 5000만원 압수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