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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기업 법무팀 소속 누구나 가입 시 한 달 무료…법률 리서치·초안 작성 등 제공로앤컴퍼니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법률 비서 서비스를 출시하고,국내 법률 AI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로펌과 기업 법무팀 소속 누구나 '슈퍼로이어'에 가입만 하면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로앤컴퍼니 대화형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는 생성형 AI와 법률 데이터를 이용해 변호사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자체 설계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복수의 상용 거대언어모델(LLM)로 구현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슈퍼로이어 주요 스킬은 ▲법률 리서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문서 기반 대화 ▲사건 기반 대화 등이다.모든 스킬은 채팅 방식으로 구동된다.일례로 “주거침입 사안에서 캠핑카나 차량은 주거침입죄의 객체가 되지 않는다고 보아 무죄를 선고한 판례를 찾아줘”와 같은 구체적 사안에 대한 판례 검색부터 “첨부한 소장에 대한 답변서 초안을 써줘”,“첨부한 준비서면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그 핵심내용을 요약해줘” 등 법률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슈퍼로이어' 서비스 이미지
슈퍼로이어 개발을 총괄한 안기순 로앤컴퍼니 법률AI연구소장(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은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법률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리도 슈퍼로이어를 통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어 법률 AI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또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슈퍼로이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캔 PDF 지원 등 다양한 문서 처리 기술 적용

로앤컴퍼니 슈퍼로이어는 자체 설계 시스템에 다양한 문서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이를 통해 서류를 검토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데 특히 많은 시간을 쓰는 변호사를 돕는다.슈퍼로이어는 한글이나 워드,엑셀 파일뿐만 아니라 스캔된 PDF 파일도 지원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이미지 PDF를 텍스트 변환 과정 없이 바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내 AI 서비스 중 슈퍼로이어가 유일하며,현재 챗GPT나 클로드도 지원하지 않는다.

법률업무 시 정확도 높은 답변을 위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입력하는 경우가 많은데,슈퍼로이어는 수천 자에 이르는 긴 문장도 질문으로 입력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또한 질문에 필요한 문서는 최대 5개까지 동시에 업로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특정 사건과 연관된 대량의 파일을 하나의 폴더에 업로드 후,문서 정보 관련 문답이 가능한 사건 기반 대화 기능도 있다.개별 사건과 관련된 문서가 많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여러 문서에 흩어진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손쉽게 문서에 인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슈퍼로이어 이용에 활용된 모든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환경에 안전하게 보관된다.고도의 암호화 처리를 통해 철저하게 보호되는 것은 물론 슈퍼로이어 AI 학습에도 이용자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는다.

방대한 법률 데이터에 기반 답변…철저한 검증 통해 할루시네이션 최소화

'슈퍼로이어' 서비스 이미지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458만 건의 국내 최다 판례 데이터를 포함해,▲법령 ▲행정규칙 ▲유권해석 ▲결정례 ▲기타 공공저작물 등 방대한 양의 자료를 답변 생성에 활용한다.특히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을 활용해 속도와 정확성을 높였다.또한 변호사 업무 효율을 고려해 근거 자료도 하이퍼링크 형태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최종 답변을 제공하기 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근거한 정보인지 한 번 더 확인하는 팩트체커를 구축해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실제 이 과정에서 로앤컴퍼니는 허위 정보 생성 방지와 관련한 3건 특허를 출원했으며,야키토리 토리야꾸준한 기술 고도화로 할루시네이션 0%를 달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100만 페이지 분량 법률서적 콘텐츠 독점 공급으로 답변을 더 똑똑하게

법률 업무의 신뢰성과 경쟁력은 자료가 더욱 구체적으로 뒷받침될수록 강화된다.이에 로앤컴퍼니는 법률 AI 성능 고도화를 위해 법률서적 전문 출판사인‘박영사’와 법률서비스 영역 콘텐츠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천350종,100만 페이지 분량 법률 분야 콘텐츠를 확보했다.박영사 데이터는 슈퍼로이어 AI에 학습되는 과정을 거친 후 답변에 곧 활용될 예정이다.

슈퍼로이어는 변호사 자격을 갖춘 법조인 등을 대상으로 제공되며,사용량에 따라 스탠더드(9만9천원),프로페셔널(19만8천원) 두 가지 월 구독형 요금제로 구성된다.

로앤컴퍼니는 서비스 공식 출시를 기념해 대대적인 무료 이용 기획전을 마련한다.슈퍼로이어 회원으로 가입하면 7월 한 달간 법률사무소·법무법인과 기업 법무팀 소속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혜택은 가입 시점에 관계없이 31일까지 동일하게 제공된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로펌,기업 법무팀,야키토리 토리야정부기관을 위한‘슈퍼로이어 엔터프라이즈’출시도 앞두고 있다.엔터프라이즈에는 글로벌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공동 개발 중인‘솔라 리걸’이 활용된다.솔라 리걸은 국내 최초의 한국 법률 특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슈퍼로이어는 로펌과 기업 법무팀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고성능 법률 AI 어시스턴트”라며,“차별화된 AI 기술력으로 국내 법률 AI 시장을 선도하고,변호사의 법률업무 혁신과 편의 제고에 꾸준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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