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as모나코 클레르몽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1차 투표서 60% 후반대의 높은 투표율 보여
2022년의 16배 인원 1차 당선 확정
아탈 총리 등 마크롱 정부 인사들 2차 진출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의원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총선 1차 투표에서 당선된 뒤 기뻐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치러진 총선 1차 투표 결과 1일 새벽 1시30분 기준 총 81명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내무부는 이 시간 전체 지역구 577곳 중 566곳의 개표가 끝났으며,as모나코 클레르몽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당선된 81명 중 극우 국민연합(RN)과 에리크 시오티 공화당 대표의 연대 진영은 총 40명,as모나코 클레르몽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 소속은 32명,as모나코 클레르몽마크롱 정부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에선 4명이 당선됐다.이들 외 중도 진영에서 3명,RN과 연대하지 않은 공화당에서 1명,기타 좌파 정당에서 각 1명씩 뽑혔다.
RN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마린 르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58%의 득표율을 획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르펜 의원은 출구조사 결과 이후 "민주주의가 목소리를 냈다"며 유권자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그는 "유권자들이 명확한 투표로 에마뉘엘 마크롱의 7년간의 경멸적이고 부패한 권력을 끝내려는 의지를 드러냈다"며 "마크롱주의 블록은 1차 투표에서 사실상 전멸됐다"고 강조했다.르펜 의원의 친언니로 낙하산 공천 논란에 휩싸였던 마리 카롤린 르펜 후보도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2차 투표에 진출했다.RN 대변인인 세바스티앙 슈뉘도 1차에서 당선됐다.
NFP에선 희비가 엇갈렸다.파리 제1부시장을 지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사회당 소속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후보는 1차 투표에서 50.9%의 표를 얻어 여권 출신 클레망 본 전 교통부 장관을 누르고 의회에 입성했다.극좌 성향의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마누엘 봉파르,as모나코 클레르몽마틸드 파노 의원도 현역 프리미엄을 힘입어 무난히 당선됐다.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프랑스가 위태롭다.공화국이 위태롭다"며 "단 한 표도,단 한 석도 RN에 더 이상 주지 않겠다"고 각오했다.극우 집권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전직 대통령 출신으로 전례 없이 이번 총선에 출마한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37.6%를 득표해 1위로 2라운드에 진입했다.반면,파비앙 루셀 공산당 대표는 RN 후보에 밀려 2017년부터 지켜 온 지역구를 뺏길 위기를 맞았다.
범여권의 주요 인사들은 대부분 2차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이날 45.4%를 득표하면서 33.4%를 획득한 NFP 후보와 다시 겨루게 됐다.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도 2차 투표에서 RN 후보와 최종 결판을 지을 예정이다.야엘 브룬 피베 전 하원 의장은 42.8%의 득표율로 여유롭게 2차 투표에 진출했다.
총선 1차 투표에서 당선되려면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as모나코 클레르몽당일 총투표수의 50%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2022년 총선에서 이 기준을 충족해 1차에서 당선된 이는 5명에 불과했다.이번에 2022년의 16배가량의 후보가 1차에서 당선된 건 60% 후반대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당선 요건인 등록 유권자 25% 이상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2022년의 1차 투표율은 47.5%에 머물렀다.
2차 투표에는 1차 투표에서 등록 유권자 수의 12.5% 이상 득표한 후보자들이 진출한다.이를 충족하는 후보가 2명 미만이면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을 치른다.2차 투표에서는 단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투표 종료 후 낸 성명에서 "1차 투표의 높은 투표율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과 정치적 상황을 명확히 하고자 하는 프랑스인들의 열망을 보여준다"며 "그들의 민주적 선택은 우리에게 의무를 부여한다"고 말했다.이어 "RN에 맞서 지금은 분명히 민주·공화적인 대규모 연합을 이뤄 2차 투표에 나설 때다"라고 주장했다.
르펜 의원은 유권자들을 향해 "아직 승리는 아니다"라며 "폭력적인 성향의 극좌 정당 손에 프랑스가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2차 투표가 결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일간 르피가로의 의뢰로 진행된 여론조사기관 IFOP의 출구조사 결과 RN은 34.2%를 얻어 전체 577석 중 240~27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NFP는 29.1%로 180~200석,범여권 앙상블은 21.5%로 60~90석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