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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보험사가 판매하는 저축보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저축보험은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부하면,보험사가 변동금리 형태인 공시이율을 적용해 이자를 붙여주는 적금과 유사한 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네이버페이와 삼성·교보·한화생명이 참여하는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27일 오전 9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보험 비교·추천은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에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각 보험사가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보험료)과 조건 등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고객이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품을 직접 비교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지난해 7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번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참여하는 보험사들은 비교 대상이 되는 저축보험의 조건을 각 사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동일하게 설정했다.첫 서비스였던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은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보험료와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보험료가 달랐다.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한 경우가 생기면서 유명무실한 서비스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이후 약 5개월 동안 약 370만명이 서비스 페이지에 방문했고,로또 1085회 2등당첨지역이 중 약 49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실제 계약 체결로 이뤄진 사례는 4만6000여건에 불과하다.
펫보험과 여행자보험에 대한 비교·추천 서비스는 7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카카오페이와 3개 손해보험사가 참여할 예정이다.펫보험은 말티즈 등 477종 반려견과 코리안 숏헤어 등 97종 반려묘의 질병·상해 등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당초 4월 출시 예정이었으나,보험사마다 서비스에 탑재할 상품의 유형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출시가 미뤄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로또 1085회 2등당첨지역운영 활성화를 위하여 서비스 고도화 방안 등을 사업자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제도개선 방향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