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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이뤄진 협약 체결식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가칭)서부광역 메트로 주식회사 대표사인 현대건설의 윤영준 사장이 참가해 실시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노선은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20.03km를 운행하며 시점에서 종점까지 총 27분이 소요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의 세부 조건인 실시협약에 대해 협의했다.이후,lec 2023지난달 8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실시협약 내용이 의결됐다.
노선 추진으로 부천시·강서구·양천구 등 수도권 서남부와 고양시·마포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철도 사각지대가 역세권으로 탈바꿈하는 등 도시의 공간구조가 변화한다.특히 올해 말 착공해 2030년 말 개통하면 대장신도시 준공과의 시차도 최소화할 수 있어 신도시 입주민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장-홍대선은 최근 추진해 온 민자철도사업 중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사업이다.그간 민자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착공까지 통상적으로 6~7년 이상 소요됐다.이 노선은 2021년 2월 민자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까지 3년 반 만에 추진됐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와 협력해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의 속도를 더욱 높여 내년 3월로 예정한 착공(실시계획 승인) 일정을 올해 말로 앞당길 계획이다.
대장-홍대선은 철도사업의 운영 리스크를 낮추고 이용자 부담도 절감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와 BTL(Build Transfer Lease)의 혼합형 방식을 최초로 도입하는 사업이다.BTO를 통해 이용 요금을,lec 2023BTL을 통해 시설 임대료를 회수해 민간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또 원종역을 건물형 출입구로 설치하면서 건물 상부에 청년임대주택 60호를 공급하는 부대사업도 추진한다.국토부는 이 노선의 부대사업을 모범사례로 후속 민자철도사업에서도 부대사업을 적용하고 업계에서도 적극 참여해 재정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지원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박 장관은 "내년 3월이었던 착공(실시계획 승인)을 올해 말로 앞당기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사업추진과 함께 안전한 현장관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