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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오늘 현지 매체와 EFE통신 등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달 치러진 의대입시(NEET-UG)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습니다.240만여 명이 응시한 이 시험에서는 67명이 만점(720점)을 받았습니다.
매년 만점자가 2∼3명에 불과했던 데 비하면 전례 없는 숫자이며,바카라 꽁머니 환전고득점자(650∼680점) 비율도 예년보다 급증했습니다.
이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부정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시험을 주관한 인도 국립시험원(NTA)은 응시자가 많았고 시험장 문제로 늦게 시험을 시작한 응시생에게‘보상점수’를 줘서 그렇다면서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애초 밝혔습니다.
하지만 만점자 가운데 대다수인 50명이 보상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정 논란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전국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최근 총선에서 약진한 야권은 이 문제를 정치적 이슈로 삼고 전국 시위를 주도하는 한편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에 대한 공격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결국 인도 중앙수사국(CBI)이 수사에 착수했고 시험지 사전유출 혐의로 전날까지 18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 110여 명을 응시자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대리시험이 이뤄진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보상점수를 부여받은 1,500여 명에 대해 보상점수를 취소하고 지난 23일 재시험을 보도록 조치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시험지 유출자를 엄벌에 처하는 법을 지난 21일 자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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