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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트럼프보다 겨우 3살 많아"…대선 완주 의사
"밴스 부통령 지명,놀라운 일 아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고령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보다 성과가 뛰어나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재차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공개된 NBC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늙었다"며 "하지만 나는 트럼프보다 겨우 3살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내 정신적 예리함은 정말,엄청 좋다"며 "나는 어떤 대통령보다 3년 반 동안 더 많은 일을 했다.나는 이걸로 판단 받을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은 '맙소사,그는 81살이야.와.83살,바둑이 현금84살이 되면 뭐가 될까?'라고 말하는 이유를 안다.정당한 질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자신은 대통령 후보직에 그대로 머물 것이며,민주당 유권자들이 예비선거 기간 자신을 당대표로 뽑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민주당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나는 그들의 말을 듣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에 남을지,아니면 사퇴할지 같은 문제를 누구와 상의하느냐'는 질문에 "나 자신.나는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CNN이 주최한 대선 TV 토론에서 말을 더듬거나 답변을 매끄럽게 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미국 내에서는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MSNBC '모닝 조(Morning Joe)' 인터뷰에서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내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고,지난 12일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 선거 유세 연설에서도 "나는 대선에 출마하고 있고,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이 대선 궤도를 바꿀 것인지 묻는 말에 "나도 모르고 당신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표적(bullseye)'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던 발언이 "실수였다"고 인정하면서도 그간 폭력적인 수사를 더 자주 사용한 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에게 집중하라는 뜻으로 초점이라는 단어를 말하려고 했다"며 "그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바둑이 현금그의 정책에 집중하고,토론에서 그가 한 거짓말의 수에 집중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첫날에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사람이 아니고,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발언을 할 때,누군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아무 말도 해서는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J.D.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을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결정한 것에 대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그는 자신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하고,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자신을 둘러쌀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