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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참사 관련 통화
공장 화재 중국인 사망자 17명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2024.06.24.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화재 관련해 피해 현황과 지원 방안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설명하고,합법적 도박위로의 말을 전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후 9시께 화재 현장을 점검한 뒤 도청으로 복귀하던 중 현장 상황 등을 묻는 싱하이밍 대사의 전화를 받았다.

이에 김 지사는 중국인 피해 상황을 비롯해 경기도의 외국인 희생자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합법적 도박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또 사고 수습 이후 중장기적으로 이주노동자 관련 제도를 개선·보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경기도가 세심하고 신속하게 희생자를 챙겨줘서 고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하이밍 대사는 김 지사와 통화 뒤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한국 측에 피해 유족을 위한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불행히도 여러 명의 중국 국민이 희생돼 극히 침통한 심정"이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유관기업이 뼈아픈 교훈을 얻기를 바라며 재한 중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합법적 도박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와 싱하이밍 대사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2022년 12월 직접 만나 경기도-중국 간 교류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도가 중국 랴오닝성,장쑤성 등 교류협력을 쌓아온 결과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직접 소통할 수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31분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합법적 도박6명이 경상을 입었다.사망자 23명의 국적은 한국(귀화 포함) 5명,중국 17명,라오스 1명 등으로 밝혀졌다.

불은 2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48분 완전히 꺼졌다.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2362㎡,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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