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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완료
도 "활주로 신설 가능성 열려있어,총력 대응"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중부권 거점공항 청주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과 주기장,인스티튜트 어른주차장 등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다만 활주로 신설과 연장은 중장기 과제로 남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18일 결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한국공항공사와 충북도,인스티튜트 어른청주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보고회에서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시설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우선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맞춰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선 여객터미널의 적정 수용 능력은 연간 289만 명이다.처리용량을 49만 명 늘려 최대 338만 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선 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이다.사업 기간은 올해 말부터 2027년까지다.
국제선 여객터미널 역시 확충해 연간 200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현 수용 능력은 152만 명이다.
항공기 주차장인 주기장도 현 13개에서 내년까지 20개로 확장한다.
주차시설도 늘린다.주차면을 기존 4857면에서 5454면으로 확대하고,인스티튜트 어른1100면의 2주차빌딩 신축도 검토한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기존 활주로 연장은 중장기 과제로 남았다.
청주공항 활주로 수용량은 연간 6만 5400회로 지난해 34.5%인 2만 2547회를 활용했다.국토부는 당분간 활주로 용량은 충분하다고 판단했고,장래 항공수요 증가 추이에 따라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결론냈다.
활주로 연장 역시 중장기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현재 화물 물동량이 전혀 없는 상황이고 추가 사업비 부담과 공군 등 관계기관의 반대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장래 중대형 항공기를 운항하게 된다면 연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명규 경부지사는 "이번 용역은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서 예측한 항공수요에 근거해 검토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며 "현재 급증하는 항공 수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 청주공항의 2040년 예측 수요는 487만 명이다.하지만 충북도는 올해 항공 수요가 5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어 "활주로 신설과 연장 검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은 매우 유의미 하다"며 "활주로 신설과 확장이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언급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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