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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 광네트워크 사업 영향력 확대 시도노키아가 미국의 광통신 솔루션 회사인 인피네라(Infinera)를 23억 달러(약 3조2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모바일월드라이브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인피네라의 지난 26일 종가에 28%의 프리미엄을 더해 최소 70%의 현금과 30%의 주식으로 매수하는 조건이다.
인피네라의 부채를 포함한 가격으로,토날리 복귀알카텔-루슨트 인수 이후로 노키아는 약 8년 만에 최대 규모 인수 시도다.
노키아는 규제당국 승인 일정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인피네라 인수를 통해 옵티컬 네트워크 사업부의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인다는 계획인다.인피네라의 매출은 60% 가까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통신 전문 외신인 라이트리딩닷컴은 “통신사들이 5G 투자는 줄이고 있지만 AI의 등장으로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한 인수”라고 분석했다.
노키아 입장에서는 그동안 광통신 부문에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어려운 수익구조였지만,토날리 복귀인피네라 인수를 통해 화웨이나 시에나와 본격적인 경쟁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