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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잇따른 영화 관람권 가격 인상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멀티플렉스 3사 담합이 의심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를 포함한 시민단체는 오늘(26)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GV,북한 핵롯데시네마,북한 핵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를 표 가격 담합·폭리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멀티플렉스 3사가 연달아 주말 기준 1만 2천 원짜리 푯값을 1만 5천 원으로 올렸다"며 "폭리가 관객에게 부담을 주고 영화계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멀티플렉스 3사는 가격 인상의 이유로 코로나19 시기 적자를 거론했지만 팬데믹은 종식됐고 CGV도 흑자로 전환했다"며 "표 가격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화관 이익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상영발전협회는 "푯값은 철저히 각 사업자의 경영 판단하에 이뤄지며,북한 핵관람권 가격이 비슷한 것은 사업적 특성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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