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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2만원 5종 출시.5만원대 청년할인 바로 적용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후동행카드 도입 시행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월 6만원대로 지하철과 버스,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에 나선다.출시 70일만에 1000만장 판매를 기록하는 등 약 5개월간의 시범사업 기간 동안 흥행에 성공했단 평가를 받아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후동행카드 본사업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고 "시범사업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와 시민 요청 사항을 반영했다"면서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한층 더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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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권 '권종 다양화'.서울대공원 반값 이용 ━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61%를 차지하는 만 19~39세를 위한 '청년할인'도 더 편리해진다.앞으로 청년들은 7000원 할인된 5만5000원(따릉이 미포함),5만8000원(따릉이 포함)으로 바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다만 부정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6개월마다 본인인증을 해야 하고,실물카드 이용자는 사전에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이를 등록해 할인 항목을 설정해야 한다.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풍성해졌다.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기존의 서울과학관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을 반값에 입장할 수 있다.가족뮤지컬 '페인터즈'도 2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단기권 구매자도 충전 기간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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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카드 하반기 출시 ━
시가 운영 중인 '자율주행버스'를 탈 때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다음달 유료로 변경되는 청와대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향후 추가되는 새벽 자율주행버스까지 적용이 확대된다.오는 10월부터 수상 교통수단으로 운행 예정인 '한강 리버버스'도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실물 기후동행카드의 디자인도 달라진다.시는 무제한 로고를 강조한 디자인을 서울상징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로 교체할 예정이다.여기에 '카카오 맵'과 연계한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경로 검색서비스 개발과 기후동행카드 이용실적과 연계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 민간과의 협력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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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월평균 3만원 절약."사용 지역 지속 추진" ━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결과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약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기후동행카드의 이용자의 약 9%가 2~5월까지 4개월간 약 10만대 규모의 승용차를 줄인 것으로 추산됐다.이는 온실가스 9270톤을 감축하고 20년생 가로수 약 110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동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을 통한 기후동행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슈"라며 "시범사업 기간에 기후(변화 대응)와 교통복지 2가지 목적을 달성하며 효과성이 확인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하며 스스로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는 선진적이고 자발적인 진짜 기후동행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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