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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제조사 스즈키가 중국산 전기차 공세에 밀려 태국 내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즈키는 태국 공장을 폐쇄하고 다른 지역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스즈키는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과 전기화가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그룹 내 생산 현장 최적화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스즈키 태국 공장은 12년 전 방콕 인근 라용 지역에 설립됐다.연간 생산 능력은 6만대로 알려져 있다.스즈키가 태국 현지 생산은 중단하지만,2026년 월드컵 48개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스즈키는 일본과 인도 등에서 생산한 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태국은 연 40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보유한 동남아 주요 자동차 생산국이다.2022년 기준 세계 자동차 생산 10위,2026년 월드컵 48개국상용차 생산 4위를 기록했다.
그간 태국 자동차 시장은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브랜드 점유율이 90%가 넘었는데,2026년 월드컵 48개국최근 들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자동차 업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지난해 태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산 점유율은 80% 아래로 떨어졌으며,2026년 월드컵 48개국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산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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