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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헌법재판관 출신 보수적 법조인
그의 소신은 인권위 기존 입장과 달라
인권감수성·전문성 놓고 의심 눈초리
차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창호(67·사법연수원 14기) 후보자가 과거 보여준 보수 행적을 두고,인권 최후 보루의 수장으로서 적합한 인사인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검사 출신인 그는 헌법재판관 시절 양심적 병역 거부 사건에서 대체복무를 반대했으며,재판관에서 물러난 이후엔 차별금지법 제정에 명백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윤석열 정부 들어 보수화 경향을 보여주며 내홍을 겪고 있는 인권위의 우경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