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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사우디에 수출하는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Ⅱ에 들어갈 8억668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레이다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9일 밝혔다.앞서 LIG넥스원은 사우디 국방부와 32억달러(약 4조42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작년 11월 체결했는데,챔스 빅이어한화시스템이 핵심 부품인 다기능레이다(MFR)를 LIG넥스원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한화시스템이 공급할 MFR은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敵)의 전투기나 탄도미사일 등 다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지상에서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천궁-Ⅱ의 핵심이다.표적의 거리,챔스 빅이어속도,방위각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 위상 배열 다기능 레이다이기도 하다.특히 이번에 사우디에 공급될 MFR은 사막의 고온과 모래 먼지 등 현지 환경과 사우디 정부의 요구 사항에 맞게 개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