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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4일 파업에선 1조 손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칠레에 있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이 파업에 돌입하며 구리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BHP그룹과 리오틴토그룹이 공동 소유한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에스콘디다의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파업이 시작되기 전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책임감 있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그것은 불가능했다"고 전했다.이들은 보너스 확대,u20 아시안컵 예선근무일 단축,u20 아시안컵 예선광산 근무 연수에 따른 보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측에서는 3만6000달러(약 4900만 원)의 일회성 보너스를 요구했으나,BHP그룹은 2만9000달러(약 4000만 원)를 제안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BHP그룹은 "회사는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했으나 노조는 협상 재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노조에 속하지 않은 직원들이 비상으로 동원될 예정이나,생산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에스콘디다 광산는 매년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5%를 생산해내는데,지난해 생산량만 110만 톤에 달한다.
앞서 지난 2017년 에스콘디다 광산 노조가 44일 동안 파업에 돌입하며 BHP는 7억4000만 달러(약 1조 7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칠레가 국가 차원에서 입은 피해도 크다.당시 칠레의 국내총생산(GDP)은 1.3% 감소했다.
칠레의 구리 광산 중 하나인 카세로네스 광산도 전날 임금 협상에 실패하자 파업에 들어갔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금속 및 광산 분석가 크리스 라파미나는 로이터에 "광산이 일련의 중단을 겪으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고,영국의 광물 가격 및 데이터 제공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에스콘디다의 파업이 다른 광산의 추후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태양광 패널,전기 자동차,풍력 터빈 및 충전식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구리 가격은 지난 25년 동안 약 400% 상승했다.지난 4월에는 1톤당 1만 달러(약 1360만 원)를 돌파했으며,글로벌 수요는 연간 최대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는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페루,중국,콩고민주공화국 등이 그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