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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25% 올리고 소모전력은 25% 개선…대만 미디어텍서 검증
데이터센터 서버·차량용 메모리 등으로 응용처 확대 추진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과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X D램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미디어텍의 최신 플래그십 모바일 AP '디멘시티 9400'에 LPDDR5X 기반 16GB 패키지 제품 검증을 마쳤다.LPDDR5X는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성능은 25%,용량은 30% 향상하고 소모전력은 25% 이상 개선해 저전력·고성이 요구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제품으로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프로야구 관중 추이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뛰어난 성능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에 필요한 연산을 수행함으로써 뛰어난 보안성,빠른 속도,낮은 전력 소모 등 장점이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출하량 중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이 올해 11%에서 2027년에는 43%까지 늘어나 5억50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모바일 AP 설계기업들과 협업하고 있으며,이번 동작 검증도 그 일환이다.미디어텍은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미디어텍과 협력으로 고성능 D램 상용화를 앞당기는 만큼 모바일 D램 1위 자리도 확고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D램 점유율 집계를 시작한 201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모바일 D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점유율은 2023년 57.9%,올해 1분기 54.8%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AI 가속기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 등 LPDDR D램 응용처를 넓혀갈 방침이다.
최근 데이터센터 등 서버 시장에서 전력,프로야구 관중 추이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LPDDR이 주목받고 있다.삼성전자의 LPDDR5X는 AEC-Q100(자동차 전자부품 협회 신뢰성 평가 규격) 인증을 획득,극고온·극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으로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으로도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