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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 종합기업 한화에어로에서 제작
내년 하반기 발사 예정민간이 제작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1단용 첫 75t급 엔진이 성능 검증을 위한 첫 수락 연소시험을 시작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일 내년에 발사할 누리호 4차 발사용 1단용 엔진이 조립을 마치고 지난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수락 연소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수락 연소시험 이란 발사체 장착 전 최종성능을 검증하는 목적의 연소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1단 비행모델(FM)에 탑재될 75t급 액체엔진 4기 중 1호기에 대한 시험이다.연소시험을 통해 엔진 시스템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연소시험은 체계종합기업이 직접 총괄 제작한 첫 번째 엔진의 성능 검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엔진을 제작해 지난 5월29일 출하했다.
항우연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출하한 엔진을 시험설비에 장착한 후 기밀검사,뮌헨 라치오밸브 작동 확인 등을 실시하고 3일 두 차례의 연소시험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시험 결과 육안으로 확인된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우주항공청은 세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진 성능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엔진은 총 6기다.1단에 총 300t의 추력 확보를 위해 75t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되며,뮌헨 라치오2단에는 75t급 엔진 1기,뮌헨 라치오3단에는 7t급 엔진 1기가 장착된다.
현성윤 우주항공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이번 엔진 수락 연소시험을 포함해 전반적인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순항 중”이라며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발사체 분야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5차와 6차는 2026년과 2027년에 실시된다.